아이콘의 복귀: 친정팀에 복귀한 스타들의 성적표



아이콘의 복귀: 친정팀에 복귀한 스타들의 성적표



By Stephen Gray of URBAN PITCH

유벤투스로 복귀한 지안루이지 부폰과 더불어 많은 레전드 선수들의 친정 팀 복귀를 둘러싼 루머들을 조명하기위해 저자는 역대 친정팀으로 복귀한 레전드 선수들을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를 내려 보기로 했다. 종종 우리는 “뷰티풀 게임” 이라고 축구를 표현한다. 축구를 위대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요소는 굉장히 다양할 수 있지만, 일단 오늘은 딱 한가지에만 집중해보려 한다. 바로, 전성기를 함께 한 팀에 복귀했던 스타 플레이어들 말이다. 몇몇 선수들의 복귀는 성공적이었으며, 이는 더 대단한 족적을 남김과 동시에 클럽과 서포터의 관계 또한 견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성공적인 복귀에 실패한 선수들은 팀의 명성이 아니라 자신의 명성에도 먹칠을 하기도 했다. 마치 전 애인과 좋지 못한 재결합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많은 선수들의 친정 팀 복귀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올해는 잔루이지 부폰의 유벤투스 복귀와 같은 케이스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공적인 복귀를 한 선수들과, 그 반대로 친정팀의 축구장이 항상 아름답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 실패작들을 소개하려 한다.



카카 - AC 밀란 (2003-09, 2013-2014)

축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는 특유의 드리블과 어시스트 능력으로 그 명성을 떨쳤는데, 카카는 AC 밀란 선수로서 6시즌을 뛰며 데뷔시즌에는 리그 우승까지 했었다. 비록 2005년에는 리버풀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하기도 했지만, 2007년 결승전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이기며 복수에도 성공했었다. 카카는 세리에 A 올해의 선수상을 두번이나 수상했었고, 2007년에는 발롱도르도 수상했었다. 이후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예상과는 많이 다른 4번의 시즌을 보냈다. 결국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등번호 22번과 산 시로의 환영을 다시 받으며 밀란으로 복귀했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었다. 2년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1년만에 MLS의 올랜도 시티로 이적했고, 그는 결국 미국에서 은퇴하는 선수 중 한명이 되고 말았다. 그는 본인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전에 당했던 부상에 대한 여파도 커 보였다. 밀란으로 복귀했던 카카는 이전보다 훨씬 조심스럽고 심플한 플레이만 보여줬고, 카카를 떠올리면 생각났던 전광석화같은 스피드와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킹은 볼 수 없었다.

첫번째: 9/10, 두번째: 5/10



산티 카솔라 - 비야레알 (2007-11, 2018-현재)

스페인 출신의 작은 마법사는 비아레알에서 4년을 보낸 후 2012년 아스널로 이적직후 그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커로써 명성을 떨쳤고, 양발 패스와 양발 슈팅에 능한 것도 모자라, 드리블과 탈압박까지 겸비한 최고의 선수였다. 아스널에서의 그의 커리어는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끝났다. 피부 감염과 8번의 힘든 수술, 그리고 피부 이식을 위해 자신의 딸이 이름이 새겨진 팔 피부의 일부분을 때어 내는 수술까지 받은 그는 축구장으로의 복귀는 커녕 제대로 된 거동 조차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카솔라는 복귀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독 험난하고도 길었던 부상 기간 때문에 성공적인 복귀를 예상하는 이들은 드물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 복귀한 카솔라는 말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착했다. 34살이나 된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하는 사람은 없어 보였지만, 그의 재기는 박수 받아 마땅했다.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고, 시즌 46경기에서 7골을 넣는 등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여기서 또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스페인 대표팀에 재승선 했다는 것인데, 중앙 미드필드진이 풍부한 스페인 대표팀임에도 불구하고 팀에 호출됐다. 비아레알과 3번째 함께 하고 있는 카솔라지만, 지난 2번을 비교해봤을 때, 167cm의 플레이메이커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훈 - 포기하지 말자!

두번째: 7/10, 세번째: 9/10



티에리 앙리 - 아스날 (1999-2007, 2012)

역대 최고 공격수로 불리우는 프랑스 출신 폭격기를 전성기 시절 막는 것은 불가능 했었고, 그는 아직도 377경기 228골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아스널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7년간의 아스널 생활에서 그는 많은 우승과 명예를 얻었는데, 이는 2번의 리그 우승, 2개의 FA컵 트로피, 그리고 역대 최고라고 불리우는 2003-2004 시즌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앙리는 아스널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고, 그만의 특별함으로 팀을 이끌었고, 그는 주장직까지 맡았었다. 그가 새로운 도전과 더 많은 우승컵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을 때 많은 이들이 슬퍼했지만, 여전히 아스널=앙리 라는 공식을 잊은 사람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3년 후 그는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했다. 시즌 휴식기간 동안 아스날에서 개인 훈련을 한 그는 2012년, 2개월간 임대 생활을 한다. 클럽의 킹이 돌아왔던 것이다.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와의 FA 컵 경기에서 복귀한 그는 특유의 감아차기를 선보이며 투입되자 마자 왕의 복귀를 알렸다.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을 본 모두는 열광했다. 그는 또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트리며 아스널과의 임대계약을 마감했다. 임대 기간동안 4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두번의 중요한 골을 성공 시키며 클래스를 보여줬다. 과장을 조금 보태서 앙리가 휠체어를 타고 아스널로 돌아와도, 아스널의 팬들은 두팔 벌려 그를 환영했을 것이다.

첫번째: 10/10 두번째: 8/10



마츠 훔멜스 - 바이에른 뮌헨 (2007-2009, 2016-2019)

놀랍게도, 거구의 독일출신 센터백은 6살때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 소속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꿀벌 유니폼의 강렬한 인상 때문인지, 사람들은 훔멜스의 과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년 연속 리그 우승과 함께 컵 대회 우승까지 한 그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2014 월드컵 우승까지 했었다. 분데스리가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유명한 농담이 있는데, 바로 바이에른의 상대팀 에이스 수집에 대한 것이다. 2016년에는 훔멜스가 복귀 했다. 소년으로 팀을 떠나 어엿한 성인이 되어서 돌아왔다. 복귀 후 그는 3년 동안 매 시즌 도르트문트를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했다. 리그 우승컵과 컵대회 트로피, 그리고 3번의 슈퍼 컵 트로피는 아마 그의 트로피 진열대를 한껏 더 화려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 비록 계약 막바지에 다다를 수록 폼이 저하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3천3백만 유로라는 가격으로 도르트문트로 믿을 수 없는 복귀를 한다. 그는 다시 팬들의 환영을 받게 될 것인가 아니면 30살이라는 나이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인가?

첫번째: 6/10, 두번째: 8/10



클라우디오 피자로 - 베르더 브레멘 (1999-01, 2008-12, 2015-2017, 2018-현재)

최근 몇년간 소리 소문 없이 지내온 선수지만, 마흔이 된 지금 클라우디오 피자로는 아직 건재하다. 페루 출신 공격수는 4번째 -믿기지 않겠지만- 베르더 브레멘 소속으로 보내고 있고 심지어 여전히 골냄새를 잘 맡는 듯하다. 브레멘과 첫번째 계약기간 당시 두 시즌 동안 38골을 성공시킨 활약 덕분에 2001년 분데스리가 라이벌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었다 (여기서도 역시 2번이나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초록색과 하얀색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2008년에는 더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모든 대회 통틀어 144경기에서 89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다시 복귀했고, 3번의 리그 타이틀과 컵대회를 석권했다. 2015년 브레멘으로의 복귀는 모두가 열렬히 환영했다. 3번째 복귀때는 더 이상 전성기 시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무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시즌 51경기 17골) FC 쾰른에서의 알 수 없는 단일 시즌 후, 피자로는 브레멘과 1년 단기 계약을 맺으며 40살임에도 불구하고 팀에 복귀했다. 대단하다. 비록 베르더 브레멘 소속으로는 2009년 컵 대회 우승이 전부이고, 뮌헨 소속으로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지만, 그는 이 팀에서 빠트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그가 어디까지 갈지는 그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 것이다.

첫번쨰: 7/10, 두번쨰: 8/10, 세번째: 6/10, 네번째: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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