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여자 축구선수들

위대한 여자 축구선수들



2019년, 여자 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 10억명의 시청자수를 등에 업고, 여자축구 역대 최고 TV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지상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프랑스에서 펼친 아름다운 축구 덕분이다.

현 시점 여자 축구 최강자이자 여자축구의 기준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은 이번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2대0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 했다. 독자들은 Megan Rapione 라는 선수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본인을 여자축구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성장시켰다.

그녀는 여자 축구가 또 한번 새로운 상층권을 돌파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이 성장하는 세대의 영감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그녀가 절대 유일무이한 존재는 아니다. 그녀는 단지 여자 축구의 발전을 위해 영감이 되어주고 이바지해준 수 많은 선구자들 중 하나일 뿐이다.

수 많은 선구자들 중 5명을 뽑아보았다. 여자축구를 위하여!

Marta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와 리오넬 메시보다 세계 올해의 선수상을 더 많이 수상한 선수가 있다면 믿겠는가? 딱 한명만이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Marta Vieira da Silva, 치마 입은 펠레 혹은 축구의 여왕으로 불리는 축구선수이다.

역사상 유일하게 세계 올해의 선수상을 6회 수상했고,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리그에서는 각각 5번씩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자타공인 역대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로 여겨지는 33살의 브라질 공격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남녀통합 월드컵 최고 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Miroslav Klose의 16골을 넘어서 17번째 골을 기록하는가 하면, 세계 최초로 5개의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제 단순 기록만이 아니라, 그녀는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추적인 존재다. 브라질 북동쪽에 위치하는 Dois Riachos라는 빈민촌에서 태어나서 16살의 나이에 처음 브라질 국가대표에 데뷔했다.

그 이후 A매치 106골과 2004년 2008년에는 하계 올림픽에 브라질 여자축구 은메달에 기여했고, 이는 그녀가 이뤄낸 수많은 업적 중 극히 일부일 뿐이다. 수 많은 여자축구선수들의 롤모델이자 아이돌인 그녀는, 2018년 7월 UN 여성기구 대사로 임명되었다.

Birgit Prinz

강인한 체력과 강력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독일의 공격수 Birgit Prinz인데, 그녀는 A매치 214경기 중 128골을 득점하고, 2003년과 2007년 두번의 독일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2011년에 그녀는 축구선수로서 은퇴했지만, Marta에 3골만 뒤진 채, 여전히 역대 여자선수 최다득점 순위에서 2번째로 위치하고 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 자그마치 10년 하고 6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헌신하는 동안, FFC 프랑크푸르트에 소속되어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지냈다. 와중에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그녀는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독차지했다. 독일 또한 그녀를 등에 업고 세계 유일의 백투백 월드컵 챔피언을 이뤄 내기도 했다. 비록 그녀는 축구선수로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스포츠 심리학자로서 그녀의 조국에 충성하고 있다.

Formiga

남들은 꿈으로만 끝나기도 하는 월드컵을 총 7번씩이나 참여한 선수가 있다. 여전히 선수로서 리빙레전드로 여겨지는 이 선수는 작년 여름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해서 역대 월드컵 최다출전기록을 갈아치웠다.

브라질의 41살 미드필더인 Formiga는 1991년 개최되었던 첫 월드컵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 참가했다. 심지어 올림픽 여자축구는 그녀 없이 치러진 적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다. 가장 많은 나이에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녀이고, 1995년 당시 17살의 나이로 대표팀에 첫 발탁되었을 때, 팀내에서 막내였던 것 역시 그녀이다.

파리생제르망의 주장인Formiga는 Marta와 함께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리더를 맡고 있고, 성평등을 외치며,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며 꿈을 쫓으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Homare Sawa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라고 인정받는 이 선수는, 공격수로서 일본을 위해 200경기 이상을 뛰었다. 6개의 FIFA 여자 월드컵을 포함해서 말이다. 기록적인 23년의 국가대표 커리어 중 그녀는 83골이나 골대안에 집어넣었다.

1993년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녀의 커리어는 시작되었다. 그녀의 트로피 수집장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다. 월드컵 트로피는 물론이고 최고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골든부츠, 올림픽 은메달과 2011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그녀의 특출난 시야와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의 많은 후배 선수들이 그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이제 그녀는 2020년 일본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을 준비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Megan Rapinoe

이번 프랑스 월드컵에서 골든 부츠와 골든 볼을 모두 수상한 그녀는, 자신의 조국인 미국을 우승 시키는데 엄청나게 많은 기여를 했다. 실력도 물론 인정받지만, 그녀는 솔직한 성격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가감없이 표출하면서, 온갖 기사들의 헤드라인을 차지 하였다. 무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온 백악관 초청 티켓을 거절한 것이다.

33살의 나이로 미국과 본인의 소속팀 Reign FC의 주장이기도 한 그녀는, 일어나서 국가제창 하기를 거부한 NFL 쿼터백 Colin Kaepernick을 지지하기 위해 2016년부터 경기전 미국국가 제창을 거부해왔다. 그 이후, 미국S축구협회에서는 국가제창 중 무릎을 꿇는 제스처에 대해 제재가 내려졌고, 이에 2019년, 월드컵 직전 여자축구팀은 공식적으로 축구협회를 성차별 혐의로 고소하면서 굽히지 않을 것임을 당당하게 밝혔다. Rapinoe는 국가를 제창하거나, 가슴에 손을 얹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미국대표팀의 득점, 리더, 분위기 그리고 그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선수이다.